왓챠 넷플릭스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 돈 외모 그리고 짝짓기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로맨스 소설의 대명사이지만 실상을 파헤치면 인간 조건의 불변을 증명하고 있기도 합니다.

 

돈이죠.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악평했던 톰 소여의 모험 작가 마크 트웨인조차 보물 찾기로 갑자기 갑부가 되는 이야기를 썼죠. 그래서 돈을 많이 벌었죠.

 

소설에서는 폭력을 최대한 줄이거나 무시합니다. 명백히 드러나는데도 말이죠. 오만과 편견에서 군대가 나오고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기억하는 독자는 거의 없죠.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아무리 좀비 세상이 온다고 해도 인간 조건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여전히 돈과 외모와 짝짓기에 몰두하는 인간 군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오락으로서의 폭력이 난무합니다. 좀비 활극이면서 원작 로맨스를 그대로 살려 놓았습니다. 원작을 비아냥거리거나 비틀 줄 알았더니 전혀 없네요.

 

좀비 설정만 빼면 거의 원작과 똑같습니다.

 

Posted by 러브굿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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