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스포일러 리뷰 줄거리 결말 - 프리퀄 시간여행


예상대로 밝게 나왔네요. 첫 장면. 선장님이 된 앨리스를 보여줍니다. 첫 장면만 보면 항해 영화인 줄로 알겠어요.

 

전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둡죠. 팀 버튼 스타일이죠. 이번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제임스 보빈 감독입니다. 잘 모르는 감독인데 머펫 대소동이라는 영화를 감독했었네요. 머펫이라는 인형과 사람이 모두 나오는 영화였으니까 이번 영화랑 잘 어울립니다.

 

경제적 상황이 극악입니다. 배를 포기하든가 저택을 포기하든가.

 

이제는 나비를 된 애벌레를 따라 다시 원더랜드로 떠납니다. 이 부분은 루이스 캐럴 원작 동화대로죠. 거울을 통해 들어갑니다. 장기판 나오고요. 살아 있는 장기판이죠.

 

이후는 창작된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원작 소설은 딱히 이야기라기보다는 이상한 일의 단속적인 연속일 뿐이거든요.

 

 

모자장수 해터가 정신이 돌아버렸는데, 과거의 가족 참사 때문에 그런 모양이에요, 이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앨리스의 이번 편 임무가 되겠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과거로 시간 여행해야 한다네요.

 

추상적인 시간이 실제 사람, he, 그 남자로 나옵니다. 원작에서는 말장난 농담으로 했을 뿐 실제로 시간이 사람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앨리스가 타임한테 도와달라니까 과거는 바꿀 수 없다며 거절당합니다. 레드 퀸하고 타임이 연인 사이인 모양이에요. 시간의 바다를 항해하는 앨리스. 뒤를 쫓는 시간. 과거로 간 앨리스.

 

머리 큰 레드 퀸의 공주 시절. 머리가 너무 커서 왕관이 안 맞아서 아예 부셔집니다. 왕은 왕위를 동생인 화이트 퀸한테 주기로 합니다. 미움이 광기로 광기가 복수로 복수가 폭력으로 치닫게 된 거죠.

 

프리퀄 느낌이네요. 주요 캐릭터들의 어린이 시절로 갑니다. 화이트 퀸은 어린 시절에 영악했네요. 거짓말쟁이에 레드 퀸한테 죄를 뒤짚어 씌우고. 레드 퀸이 머리가 커지게 된 사연. 그리고 평생 화이트 퀸이 레드 퀸한테 죄책감을 갖게 된 이유.

 

해피엔딩. 모자 장수는 가족들과 재회하고 레드 퀸과 화이트 퀸은 화해하고. 다소 교훈적인 말로 끝납니다. 가족 만세.

앨리스는 저택을 포기하고 배를 선택합니다.

 

Posted by 러브굿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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