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인물의 감정을 차분히 독특하게 표현한 수작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
아사노 타다노부 출연

일본인 남자
태국인 여자

결벽증 남자
지저분 여자

자살을 꿈꾸는 남자
일본으로 떠나고픈 여자

외톨이가 된 둘,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 가는데...

태국어, 영어, 일본어가 나온다.
서로 의사소통이 아주 안 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잘 되는 것도 아니다.

감독은 절제된 영상(클로즈업은 거의 없다.)과
절제된 음악(음악 소리는 거의 없다.)
으로 두 주인공을 찬찬히 지켜보라고 관객에게 속삭인다.
인물의 감정을 차분히 독특하게 표현한 수작.

멋진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보지 마시고요.
그 흔한 키스 장면도 안 나옵니다.
졸릴 수도 있어요.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묘한 기분을 느낀다.

Posted by 러브굿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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