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 - 간결한 편집, 대사, 전개의 매력

이 영화 편집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본 영화 중에 가장 간결한 영상 흐름이었습니다. 섹스 장면 길게 처리하는 게 정말 불만이었거든요. 그렇게 남녀 거시기 하는 거 오래 보고 싶으면 집에서 야동을 봐야지 왜 극장에서 영화를 본담. 이 영화에서는 정사 신을 점프 컷으로 딱딱 몇 초만에 표현하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권총에 세겨진 문구, Victory Loves Preparation. 와아! 찬송가라도 만들고 싶더군요. 

대사도 짧아요. 죽는 마당에 사람이 뭐 그리 말이 많습니까. 한마디만 하면 됐죠. "Fxxx U."

이 영화 다소 심심하다는 평들이 많던데, 반대로 보면 군더더기가 없는 거잖아요.

제이슨 스태덤의 액션 스타일은 언제 봐도 빠져드네요. 정확하고 명확하고 똑똑한 액션은 매혹적이에요. 정확히 필요한 만큼만 행하죠.

복잡한 스토리, 깊은 감동, 심란한 마음 따위는 쓰레기통에 넣고 오로지 킬러의 행동을 부각시켰습니다.

Posted by 러브굿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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