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프렌드 - 친구에서 연인이 되긴 너무나 힘들어

라이언 레이놀즈가 점잖게 나오네요. 아, 물론 다른 영화에서보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그 성격 어디 가겠어요. 우리 귀여운 수다쟁이. [엽기 캠퍼스]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얌전한 겁니다. 조금 역겨울 수 있으니까 그걸 감수하고 보셔야 해요. 그래도 전하는 교훈은 따뜻하고 평범한 겁니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라는 거죠.

사람이 변하죠. 돈을 많이 벌거나 다이어트로 살을 빼거나 성형 수술을 하면요. 이 영화는 그 변화를 얘기해요. 뚱뚱하고 소심했던 고등학생 졸업생이 십 년 후에 살 빼고 성공을 했어요. 고향으로 다시 가서 그토록 사귀고 싶었던 여자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잘 안 되네요. 십 년 전 모습은 다시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만 고향 사람들은 그 십 년 전 모습으로 대해요. 문제가 있어요. 친구로 너무 오래 지내다 보니 연인 관계로 진입하기가 너무 어려운 겁니다.

우당쾅쾅 코미디입니다.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겨울에 보세요. 시간 배경이 크리스마스라서요.

[에어 플레인]의 여주인공과 [나비 효과]의 여주인공과 [무서운 영화]의 여주인공을 한자리에서 보는군요.

참,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라이언 레이놀즈식 뮤직 비디오 나와요.

Posted by 러브굿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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