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프렌드 - 친구에서 연인이 되긴 너무나 힘들어
라이언 레이놀즈가 점잖게 나오네요. 아, 물론 다른 영화에서보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그 성격 어디 가겠어요. 우리 귀여운 수다쟁이. [엽기 캠퍼스]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얌전한 겁니다. 조금 역겨울 수 있으니까 그걸 감수하고 보셔야 해요. 그래도 전하는 교훈은 따뜻하고 평범한 겁니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라는 거죠.
사람이 변하죠. 돈을 많이 벌거나 다이어트로 살을 빼거나 성형 수술을 하면요. 이 영화는 그 변화를 얘기해요. 뚱뚱하고 소심했던 고등학생 졸업생이 십 년 후에 살 빼고 성공을 했어요. 고향으로 다시 가서 그토록 사귀고 싶었던 여자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잘 안 되네요. 십 년 전 모습은 다시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만 고향 사람들은 그 십 년 전 모습으로 대해요. 문제가 있어요. 친구로 너무 오래 지내다 보니 연인 관계로 진입하기가 너무 어려운 겁니다.
우당쾅쾅 코미디입니다.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겨울에 보세요. 시간 배경이 크리스마스라서요.
[에어 플레인]의 여주인공과 [나비 효과]의 여주인공과 [무서운 영화]의 여주인공을 한자리에서 보는군요.
참,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라이언 레이놀즈식 뮤직 비디오 나와요.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 아이덴티티] 영리한 액션 영화 (0) | 2024.04.06 |
---|---|
메카닉 - 간결한 편집, 대사, 전개의 매력 (0) | 2024.04.06 |
트론 : 새로운 시작 - 시대를 앞서갔던 디즈니 고전 명작의 재탄생 (0) | 2024.04.06 |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 - 자신이 믿는 것으로 산다 (0) | 2024.04.06 |
[라쇼몽] 아키라 감독의 희망적인 인간관 (0) | 2024.04.06 |
[카핑 베토벤] 베토벤에게 다가가기 (0) | 2024.04.06 |
[호로비츠를 위하여] 예술은 밥이 아니라 감정 체험 (0) | 2024.04.06 |
[비거 댄 더 스카이 Bigger Than the Sky] 성장과 행복한 결말 (0) | 202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