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새 세대 제다이

여자와 흑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타워즈라.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네요. 미국 대통령이 흑인인 마당에 놀랄 일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따라서 초점은 젊은 세대로의 교체에 맞추는 것이 맞겠습니다. 시리즈물에서는 참신한 걸 바라지 마세요. 기존 시리즈를 이어가면 되는 겁니다.

그래도 놀라웠던 것은 영국식 영어발음을 하는 잉글랜드 출신 배우를 써서 두 주인공 레이와 핀 역을 맡겼다는 점입니다. 가장 신선했던 것은 둥근 공 두 개, 혹은 눈 사람 모양의 로봇. BB-8. R2D2를 이어갑니다.

이야기는 새 세대의 제다이 출현입니다. 이를 위해 구세대 이전 출연자들이 나옵니다. 한 솔로,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가 나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로. 기존 이야기를 몰라도 됩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시리즈물은 예전 이야기를 알면 이해가 더 잘 되죠. 한 솔로와 레아 공주의 예전 이야기를 모르면, 왜 저렇게 애절한지 알 수 없죠.

악당도 젊은 세대로 바뀌었고요. 무기도 새로운 게 보이네요.

 


이야기는 지난 이야기의 짜깁기로 보이네요. 좀 심하게 짜깁기했네요. 새 이야기를 만드는 게 귀찮았나. 너무했네요.

다음 편과 다다음 편까지 봐야 제대로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편은 이제 시작이다 정도니까요.

예전 시리즈처럼 결정적인 사건을 담았네요. 내가 니 애비다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만만치 않네요. 저는 스포일러를 알고 봤습니다. 아무런 충격을 받지 못했습니다.

악당은 항상 치사하게 싸우죠. 광선검 싸움 보면요.

Posted by 러브굿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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