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사: 살인의 진실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측에서 승인을 안 해줬는데 만들었다. 영화 끝에 나온다.
이 영화는 애 여사 실종 사건 당시에 스스로 탐정이 되어 살인 사건을 해결했다는 설정이다.
부정적 평이 많은 편인데, 아마도 작가의 소설만큼 반전을 기대해서 그런 듯, 나는 괜찮게 봤다.
예전에 봤다는 것이 기억났으나 다행히 범인과 수법은 몰랐기에 끝까지 봤다.
주연 배우 루스 브래들리는 최근 어디서 봤는데 싶었는데, 영드 슬로 호시스에 나왔다.
집착. 이 영화 본 후에 이게 남았다. 그 집착은 누군가에게는 사랑, 또 누구한테는 글쓰기일 수 있다. 글쓰기는 집착이다. 집착이 없으니까 못 안 쓰는 거지, 영감이 안 떠올라서 못 안 쓰는 게 아니다.
왜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집착이다. 봉준호 감독도 어느 인터뷰에서 비슷한 얘기를 했다. 자신이 영화로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 있는데, 그걸 만들려는 '미친' 애착에 감독은 스트레스와 희열을 동시에 느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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