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고스트 오브 걸프렌즈 패스트 
Ghosts Of Girlfriends Past 
엠마 스톤 Emma Stone 
매튜 맥커너히 Matthew McConaughey 
제니퍼 가너 Jennifer Garner


조연배우 때문에 봤다. 엠마 스톤. 엠마 스톤 Emma Stone 이 못생긴 여자 귀신으로 나온다. 역시 외모는 꾸미기 나름이다.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노인이든.

영화 고스트 오브 걸프렌즈 패스트 Ghosts Of Girlfriends Past 는 신부 짜증을 과장한 코미디다. 크리스마스의 유령을 바람둥이 웨딩파티 버전으로 만들었다.

여자 꼬시는 기술은 거짓말과 기만술이다. 상대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으면서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한다. 바람둥이의 근본 심리는 깊은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이다.

예술가는 표현 대상에 감정적으로 몰입하되 관찰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작품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소멸시켜야 한다. 어찌 보면 예술가는 상당히 냉정한 사람이다. 갑자기 뜨거웠다가 갑자기 식어버린다.

배우도 그렇다. 자신이 누구를 연기하는지 알고 있으면서 완벽하게 일치되어 표현해낸다. 하지만 연기가 끝나면 그 역에 대한 감정을 다 버려야 한다.

진짜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더 사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상하게도.

Posted by 러브굿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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