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할머니
나가오 나오키 감독
스즈키 쿄카 출연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해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언제나 대출 중이거든요. 결국 못 읽고 영화를 봤네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최근에 거의 안 읽었지만, 반복하는 틀은 잘 알고 있습니다. 큰 아픔을 겪고 회복합니다. 이 소설가가 반복하는 주제죠.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과정을 잘 그려내서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역시나 영화 시작부터 한 사람이 죽네요. 아픔이 생긴 거고 회복하겠죠.
화면이 참 예쁘죠. 주로 녹색 화면입니다. 빨강과 파랑과 노랑을 번갈아 강조합니다. 축을 이루는 여자 두 명이 미인이죠. 느낌이 '아멜리아'와 거의 같더군요. 일본판 아멜리아 화면을 보는 기분입니다.
전반적으로 느낌이 따스해요.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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